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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1-15 (목)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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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은 합천 얼굴 깎는다

올 겨울 합천을 찾게 될 축구 전지훈련 선수단 참가 규모가 50개 팀으로 지난해 1200여명보다 40% 이상 늘어난 2000여명으로 나타됐다.

합천군은 이들 축구 선수단을 유치하기 위해 전지훈련 유치위원을 구성해 각종 축구대회에 참석하고 각 팀 감독들 상대로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실제로 선수와 임원, 가족 등 하루 평균 작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명씩 북적이며 숙박, 음식업계는 물론 목욕탕까지 관련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다.

이들 전지훈련선수단이 합천지역에 한 달 이상 머물면서 약 2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 이는 스포츠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활력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지역의 이렇다 할 산업기반이 없는 상황에서 전지훈련 선수단을 끌어 들여 경기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더욱이 겨울 비수기에 찾아오는 선수단은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보탬을 준다.

그러나 주목하고 경계해야 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벌써부터 전지훈련 선수단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합천군에서 훈련중인 상당수는 중·고 학생팀으로 학부모까지 전지훈련장에 함께 다니는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학부모들은 한끼 밥부터 잠자는 숙소까지 일일이 신경 쓰고 있다. 음식점에서 추가로 시키는 밥과 밑반찬을 더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에 업주들은 남는 게 없다라고 투덜대고, 오래된 숙박시설은 어쩔 수 없다지만 방 청소와 불친절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어느 학부모는 “막대한 돈을 들여왔는데 실망이 크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이런 불친절은 관광합천 얼굴 깎는 일이 된다.

따뜻한 날씨 하나만 갖고서는 경남의 다른 도시와 경쟁에서 처질 수밖에 없다.

눈앞에 이익만 급급하다 힘들게 유치해온 전지훈련선수단이 다른 도시로 가는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음식점이나 숙박시설, 목욕탕, 마트 등 축구 전지훈련과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인식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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