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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7-24 (화) 10:47
ㆍ추천: 0  ㆍ조회: 672      
합천군의회 전반기 원구성 갈등 우려스럽다


지난 6일 합천군의회 제226회 임시회에서 천신만고 끝에 의장단을 선출했다.

소수당인 민주당과 무소속측은 전반기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2자리를 기대했다. 하지만 의장단과 3석의 상임위원장 자리 모두 자유한국당 의원이 차지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무소속 의원들은 의장단 구성에 대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거 일정을 연기할 것을 요구했으나 바로 묵살당하자 본회의장을 박차고 퇴장했다. 개원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성명서를 발표하며 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남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속전속결로 선거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의장단 5석을 한국당이 싹쓸이했다.

원구성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측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의장단을 구성했다”라는 입장인 반면에 민주당·무소속측은 “의장단을 사퇴하고 새로이 원 구성을 해야 한다”라고 맞서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10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의정연수도 자유한국당 6명만 참여했고 민주당·무소속 5명의원은 합천에서 자체적으로 연수를 진행하면서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군의회의 파행 운영은 주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물론 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벌이는 감투싸움 때문이다. 이 정도면 추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1991년 도입돼 벌써 27년의 연륜을 맞았음에도 합천군의회 의장단 구성 과정을 보면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군의원 모두가 당선 당시의 초심을 되새기며 의원의 직분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개원식날 벌어졌으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작은 의회 안에서 몇 명 되지 않는 여야 의원들이 싸움박질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주민들은 정말 어이가 없다.

누구 말대로 ‘내가 이런 꼴을 보려고 투표를 했나’ 싶을 정도다.

우려되는 건 감투싸움에 여념이 없는데 주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군의원의 본분에 전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러다가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이 장기화로 이어진다면 정상적인 의회운영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13일 지방선거에 출마할 때에는 머리가 땅에 닿을 정도로 인사하며 오로지 주민을 위해 일하겠다던 당시의 각오는 온데간데 없다.

당선을 위해 거짓 구호를 외쳤음을 스스로 고백한 것과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

합천군의회 갈등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참으로 우려스럽다.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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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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